원장님 믿고싶고 믿고있는데 계속 문제점이 발견되어서 미치겠어요.

1.제대로 확인해보니 저빨간색부위 쥐젓처럼 튀어나와서 달랑거려요 .그리고 엄청 오돌토돌 해요.
다른게아니고 제 살이에요 ㅇㅇ


2. 그리고 안에 조직(살)이 보여서 뭐닿을때마다 따가워요
(입술찢어졌을때 안에 조직보이는것처럼)
일단 최대한 뭐안닿게하고 밥도안먹고 당안떨어지게 일단 음료만 먹고있어요..
(안에 음식물들어갈까봐)

3. 저 두개의 실은 겉을 봉합한게 아니라 속 깊이있는데 설마 저거 동맥결찰한 실이 저렇게 겉에까지 있는거아니죠..?.. 근데 위치가 동맥 결찰부위인데...
저걸 저렇게 봉합하신거에요..?

4. 봉합이 잘못돼서 흉살처럼 튀어나왔고 저렇게 자리가 잡힌거 같아요. 저거 제거하거나 정리해야할거같은데 ;;
제거해주시나요?.. 아니 정리해 주세요 ...저대로두면 그대로 자리 잡을 거같습니다

5. 그리고 점액류도 많이 제거하셧다고햇는데 수술부위가 푹들어가야정상인데 수술전과다를바가없어요....
점막을 절제해서 당긴게 맞죠?..
아님 절개만하고 침샘제거하고 닫은건가요
(점막절제해서 당긴게아니라면.. 원장님께 한의미가없어서요)


11일에 상태좀 봐주세요. .
제가 봤을땐 수술이 잘 된것같지가않아요...
멍은 빠지고있는것같습니다.. 주위로 퍼져서 수염처럼 자국났지만

원장님은 저 사진과 상태를보셔도 잘된수술이라 생각하시는거죠?

차라리 패이게해주세요 . 저는 튀어나온 이물감때문에 수술한건데 다 더 튀어나오고 ...
아픈건 아픈거대로 아프고
따갑고 저리고 .. . 제발 밥좀 먹고싶네요
방법이 없다면 ..대학병원을 가봐야하는건지

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문의를 주셨는 데 모두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태입니다.

입술 점막은 특히 안쪽 구강점막 쪽으로 가까울수록 점막조직의 치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부위의 점막을 봉합하면 시간이 갈수록 봉합사가 점막 조직을 먹어 들어갑니다.

따라서 초기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봉합사가 위치한 부분이 구멍이 뚫리듯 보이게 되며 흡수성 봉합사는 좀 낫지만 특히 비흡수성 봉합사는 먹어 들어가는 현상이 훨씬 심해서 실밥 제거가 안 될 정도로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흡수성 봉합사는 구강점막 부위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.

이런 현상은 같은 부위를 수술 받는 사람에서는 누구에서나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며 구멍이 뚫려 보이고 사이의 점막 살이 쥐젖처럼 튀어 나와 보이는 현상은 실밥 제거 후 2주일이 지나면 모두 매끈하고 평평하게 구멍없이 잘 아물게 됩니다.

그리고 수술 당시 점막 자체가 늘어나서 남는 상태이기 때문에 점막 조직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은 당연히 시행하였고 점막이 늘어난 원인을 찾아 같이 원인을 제거해야 수술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게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확인과 필요한 조치를 모두 시행하였습니다.

무엇보다 현재 상태는 수술을 받고 아직 실밥도 제거하기 전 상태인데 지금 상태에서는 부기가 남아 있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정상인 데 이런 과정을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.

일반적으로 입술 부위에서는 수술이 잘 되고 안되고 결정은 적어도 2-3개월 정도는 기다려 본 후 상태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보통이며 2-3개월이 지나서도 이상이 있으면 그때 얼마든지 다시 말씀하시기 바랍니다.


그림성형외과 원장 구상환 드림